예전에 충무로역에서 가까운 필동면옥을 1주일에 3번씩 점심에 갔던 적이 있다.거의 서너 달 동안. 조조로 대한극장에서 영화 보고, (지금은 극장사업을 철수했다. 조조로 표 끊으면 6천원이었는데 ㅜㅜ )11시 30분 ~ 2시 사이에 필동면옥에 갔었다. 몇 달 동안 점심시간에 꾸준히 가다 보니,시간대에 따라서 맛의 차이점을 알게 됐다. 1. 11시 거의 오픈과 동시에 먹었을 땐, 육수가 싱겁다. 면과 완전 따로 노는 느낌.2. 2시 다 돼서 먹으면, 육수가 진하다. 이때가 맛있다. 특징은1. 고춧가루가 뿌려져서 나온다.2. 청양고추 대여섯 개 넣어준다.3. 몇 년 동안 사장님께 청양고추 더 달라고 해 봤는데, 절대 안 준다!!4. 수육과 제육이 있는데, '반접시'로 주문할 수 있어서, 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