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반전은 우리 좌석 쪽에서 토트넘이 공격을 했다.
손흥민이 차는 첫번째 프리킥
이번에는 우리 자리 쪽에서 첫 번째 코너킥
손흥민 코너킥을 아주 가까이서 봤다.
다시 이어진
두 번째 손흥민 코너킥
두 번째는 코스가 아주 좋았는데,
아쉽다.
백발의 카메라맨께서 우리를 꽤 많이 촬영하셨었다.
물론 나중에 방송을 확인했는데,
우린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더라.
아마,
손흥민선수가 골을 기록했더라면,
저 카메라맨 덕에 전 세계로 우리가 송출됐을 텐데,,
그날은 해리케인의 골로 1:0으로 토트넘이 이겼다.
이겼어도, 우리의 손흥민 선수가 후반 70분쯤에 교체 아웃돼서 많이 아쉬운 직관이었다.
손흥민선수가 한 골이라도 넣었더라면,
아들이 많이 아쉬워했다.
뒤에 있는 잉글랜드 분들은 '이겼는데, 왜 저 아이는 울상이지?' 하는 표정으로 봤다 ㅋ
다시 세븐시스터즈 역으로 가는 길.
하아. 걸어서 30분 ㄷㄷㄷ
가는 길에 햄버거, 핫도그를 파는 푸드트럭이 있다.
냄새가 아주 기가 막혀서,
가던 길 멈추고 한 개 사 먹었는데,
냄새만 좋았다.
짜고, 느끼하고, 간도 안 맞고,
경기보러 오면서 가려고 점 찍어놨었던,
아프리카 음식점은 온리 캐시라고 해서 카드만 있었던 우리는 현금 인출기를 찾지 못하여 못 먹어봤다.
그래서, 어쩔 수 없이
런던 시내 차이나 타운에 있는 한식당으로 갔다.
갈비를 한 점 딱 먹는 순간!
엇! 80년대로 잠깐 갔다가 온 기분!
초등학생 때 먹었던, 그 다디단 갈비맛.
여기는 80년대 서울에서 먹었던, 갈비맛 그대로다.
차이나 타운 근처에 있는 한식당 Arang Restaurant
에서 먹은 갈비는 지금 서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추억의 맛이었다.
Arang Restauran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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